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저는 금리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지인 추천 한 마디에 매수 버튼을 눌렀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뉴스가 나오던 날 제 계좌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거시경제를 모르는 투자는 운에 기대는 도박이라는 것을. 이 글은 그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GDP, 금리, 재정정책이 실제 투자 판단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한 기록입니다. 거시경제를 모르면 주가 폭락의 이유조차 알 수 없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발표했던 그날, 제가 보유한 종목들은 하루 만에 10% 넘게 빠졌습니다. 당시 저는 그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기업 실적이 나빠진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주가는 계속 내려갔습니다. 결국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낮은 가..
사회초년생 시절, 저는 월급날마다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숫자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열심히 사는데 왜 나는 늘 제자리일까.' 그때부터 부(富)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알면 알수록 부자가 되는 문제는 단순히 '노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국가경제의 구조적 흐름부터 내 안의 투자심리까지, 자산형성을 방해하는 변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국가경제: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는 진짜 조건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의 평생 소득 중 약 50%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느냐로 결정됩니다(출처: World Bank Research).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억울한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개인의 노력보다 출생지가 더 큰 변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