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는데 왜 국내 반도체 주가는 오히려 밀렸을까요. 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 됐습니다.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르는 게 상식 아닌가 싶었는데, 지난해 비슷한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기술주를 들고 있다가 포트폴리오가 무너지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건 펀더멘털이 아니라 유동성과 달러, 그리고 금리라는 것을요. 9월은 그 세 가지가 동시에 압박을 가하는 구간입니다. 잭슨홀 이후 금리 인상 확률과 유동성 위축의 현실잭슨홀 미팅 이후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기존 34%에서 57%로 급등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시장의 금리 경로 인식이 완전히 바뀐 셈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의 발언이 시장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국채 금리가 반응했고, 이 흐름은 단순..
집값이 떨어지면 내 집 마련이 쉬워질까요? 저는 요즘 그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48%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기준금리는 3%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집값보다 이자가 더 무서워지는 시대, 이제 계산법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금리 인상, 숫자로 보면 더 무섭습니다5억 원을 빌렸을 때 금리가 3%라면 월 상환액은 약 210만 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게 4.5%로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매달 40만 원이 넘게 추가로 빠져나갑니다. 1년이면 480만 원, 10년이면 4,800만 원입니다. 집값 1억 원이 내려가는 충격은 한 번으로 끝나지만, 이자 부담은 대출을 갚는 내내 매달 반복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출처: 한국은행 금리 통계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