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구의 절반 이상인 57%가 순자산 3억 원 미만입니다. 그런데 언론에선 여전히 "평균 자산 5억 원"이라는 수치가 등장하고, 저는 그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제 현실과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웠습니다. 평균값이 아닌 중위값, 그리고 총자산이 아닌 현금 흐름. 이 두 가지 기준이 바뀌고 나서야 제 재무 구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평균의 함정: 내가 왜 항상 평균 이하처럼 느껴졌는가통계청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출처: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한민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4억 7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를 보고 위축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문제는 이 평균값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여기서 중윗값(Medi..
남들보다 사회 진출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공부도 뒤처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늘 조급했습니다. 대학원 진학, 취업 준비 연장 등으로 인해 20대 후반이나 30대가 되어서야 첫 월급을 손에 쥐었을 때, 주변 동래나 친구들은 이미 종잣돈을 모아 부동산이나 주식, 연금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경제나 투자 이야기를 나눌 때면 나만 딴 세상에 있는 듯한 소외감을 느꼈고, '지금 시작해서 언제 저 격차를 따라잡나'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그 조급함 때문에 초반에는 마음이 앞서 검증되지 않은 고위험 투자나 단기 대박을 노리는 종목에 무모하게 눈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빨리 자산을 늘려서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고 싶다는 심리가 이성을 앞섰기 때문입니다.저는 사회 진출이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