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락삭스1 소설 데미안 속 윤리학 : 내면의 주체성, 아브락삭스의 윤리, 해방과 평화 서론학창 시절 필독 도서 목록에 늘 올라 있던 『데미안』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새는 알에서 나와 날아가려고 애쓴다'는 유명한 구절만 외우듯 넘겼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내 정체성에 의문이 들 때 다시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타인의 기준과 사회가 정해놓은 '밝은 세계'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의 감정과 진짜 원하는 모습을 억누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헤세가 그린 싱클레어의 고뇌를 마주하면서, 제가 느끼던 방황과 불안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나라는 본질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적인 '알을 깨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외부의 정답에 기대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선과 악, 나 자신의 어두운 면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대목은 나답.. 2026. 8. 20. 이전 1 다음